"모바일 앱은 약국-환자 소통의 유용한 도구"
- 2018년 6월 4일
- 2분 분량
'단골약국'의 의미를 살려 약국에는 근거중심 환자관리를, 환자에게는 처방전 보관 및 복약상담 등을 효과적으로 보조할 수 있는 플랫폼이 제시됐다.

▲ 내손안의약국 앱을 설명하는 박정관 대표
DRxSolution(대표이사 박정관)은 지난 2일 모처에서 '내손안의약국' 앱(App)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박정관 대표는 "4차산업혁명 사회에서 약사직능은 전문적 지식을 전달하는 의미를 뛰어넘어, 고객과 어떤 소통과 공감 능력을 가지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를 위한 연결을 지속할 새로운 플랫폼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모바일을 통한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된 '내손안의약국' 앱은 9개 메뉴로 이뤄져 있다.
가장 중심이 되는 기능은 '처방전보내기'로 환자가 처방전 사진을 찍어 약사에게 보내면 약사가 받은 처방전을 확인해 빠른 조제가 가능토록 했다.
또한 '내약국' 기능을 통해 단골약국의 대표약사와 채팅을 통해 온라인으로 Q&A를 진행해 24시간 안에 답변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일부 약사들은 개인휴대전화번호를 노출하고 싶지 않아 하는데, 그것이 어플로서 개인정보 없이 소통할 수 있어 해결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부연했다.
환자 및 고객이 중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는 △약복용알리미 △처방전담아두기 △영수증관리 △My Doctor(병원방문기록관리) △의약품 식별 △내 건강기록 등이 있다.
이를 통해 환자 스스로가 관리하기 쉽지않은 처방전 및 영수증, 병원방문, 건강기록 등을 쉽게 저장하고, 알림을 통해 제때 약을 복용하며, 의약품 식별 기능을 통해 현재 복용하고 있거나 내 주변의 약을 찾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

약국은 모바일 앱과 PC웹을 통해 환자를 관리하고, 환자는 앱을 설치하고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
다만 소통 집중을 위해 환자는 단골약국으로 등록할 약국 1곳만 '내약국'으로 등록해 관련 정보(약사채팅상담, 주변병원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와 관련해서는 충분히 동의할 수 있는 범위에서 진행된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박 대표는 "개인정보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할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잘 구분했다. 자신의 환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수익모델의 경우, 도입 초기단계인 만큼 당장의 매출보다 약국-환자(고객) 간 가교 역할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박 대표는 "약학정보원에 가서 전체 약사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려 했다. 좀더 많은 약사들이 대응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일단 대기하라는 답변을 들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을 남기고 비즈니스모델로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약국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 이후에 비즈니스 모델은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DRxSolution은 '내손안의약국' 앱의 소통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정관 대표는 "약국과 환자의 소통과 공감을 형성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툴을 제공하려는 것"이라며 "툴을 이용해 고객과 소통하고 공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콘텐츠는 향후에도 계속적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덕 기자 | duck4775@yak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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